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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리뷰/불쾌한 시선

불쾌한 에버랜드... 첫번째 이야기 '낡은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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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에버랜드... 첫번째 이야기 


이 이야기는 에버랜드를 다녀온 고객이라면 공감하겠지만 관계자라면 불쾌한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랜동안 에버랜드를 다녀본 고객의 입장에서 앞으로 쓸 이야기는 에버랜드가 대한민국 최고의 놀이시설이라는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관심있게 읽어보고 개선해야 할 내용이다.


'낡은 에버랜드'


에버랜드를 왜 낡았다고 표현하냐고? 낡았으니까... 

그동안 수많은 놀이시설과 편의시설이 생기고, 사라졌다.

새로 생긴 것들은 당연히 깨끗하고 좋다.

하지만 오래된 시설들을 보면 이게 대기업 삼성이 관리하는게 맞나 싶은 곳들이 있다.


최근 에버랜드를 다녀보니 그런데가 눈에 유독 많이 보인다.

수많은 인파가 다녀가는 시설인데도 이렇게 눈에 띈다는 것은 관리가 안되는 것이거나 신경을 안쓰는 것이라고 평가할 수 밖에 없다.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범퍼카를 보자.

나이가 30~50대라면 추억의 놀이 중 하나로 손꼽을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시설이다.

몇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췄고 지금도 옛날만큼 큰 인기를 끄는 곳이다.

차를 가지고 맘껏 여기저기 부딛히는 경험은 개인적으로 봤을 때 운전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효과도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오늘 이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운전대에 감겨있는 노란 테이프... 이게 뭐지? 

핸들 부분이 손상되서 임시로 해놓은 건가? 



보통 상황이라면 전혀 신경쓰지 않았을 텐데 둘러보니 이렇게 노란 테이프를 핸들에 붙인 차량이 몇대 더 보인다. 



노란 테이프를 붙이지 않은 차량이 더 많은 것을 보니 노란 테이프의 정체는 정상적인 것은 아니리라...

국내 최고의 놀이시설을 운영하는 곳에서 이런 모습을 보게 되다니... 너무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안전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놀이시설의 손상된 부분을 이렇게 대충 비닐테이프로 얼기설기 붙여놓는게 국내 최고 대기업 삼성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의 방식인건가?


이런 생각이 들고 나니 곳곳에서 관리가 안되는 느낌을 받는 곳들이 보인다. 


에버랜드 중에 위치한 포시즌스 가든에 시설에서 부서진 곳이 보인다. 

그런데 이런 곳이 한두곳이 아니다. 




놀이시설에 붙여진 안전관련 스티커는 군데군데 접착력을 잃어 흉하게 너덜거리기도 한다.

이런 모습은 너무 많이 보인다.



물론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보통 이런건 '미관상 좋지 않다'고 표현한다. 

이게 동네 놀이터라면 이해가 되지만 전세계 사람들이 찾고, 입장료도 비싼 에버랜드라는게 문제다.

이런 곳에서 이렇게 '미관상 좋은 않은 곳'들이 쉽게 눈에 띄는 것은 솔직히 이해하기가 어렵다.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보면 안전보건, 환경, 에너지 경영시스템을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관리 부분은 아닌가보다. 

이번 기회에 나같은 불쾌한 시선을 참고해 고객에게서 제대로 된 인증을 받길 기대한다.


불쾌한 에버랜드... 에버랜드의 또다른 이야기는 제가 글 재주가 부족해 못올립니다만 기회가 되면 추가해보겠습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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