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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멸종위기 1급 노랑부리백로·저어새 백령도에서 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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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강유역환경청(청장 나정균, 이하 한강청)은 그간 무인도에서만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노랑부리백로와 저어새가 사람이 살고 있는 백령도에서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한강청 생태계 변화관찰 조사단은 지난해 5월부터 실시한 ‘백령도 생태계 변화관찰’을 통해 노랑부리백로 19쌍(번식둥지 확인)이 번식에 성공한 것을 확인했다.


 ○ 또한, 노랑부리백로 번식지 주변에서 3쌍의 저어새가 둥지를 지어 새끼 3마리씩(총 9마리)을 기른 모습도 확인했다.


 ○ 노랑부리백로와 저어새가 국내 유인도에서 번식한 모습이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노랑부리백로는 국제자연보전연맹에서도 적색목록에 포함시켜 취약(VU, Vulnerable)의 범주로 평가하는 국제적인 보호조류다.


 ○ 백로과 여름철새인 노랑부리백로는 몸은 흰색이고, 부리와 발이 노란색이다.


 ○ 세계적으로 알려진 노랑부리백로 번식지는 한반도 서해안 일부와 중국 동남부, 러시아 남부의 두만강 접경 지역 무인도이며, 전 세계 개체군은 3,000~4,100마리(국제습지연합 2016)*로 추산하고 있다.

    * 국제습지연합(Wetlands International 2016): wpe.wetlands.org/view/1627


□ 노랑부리백로 



-명 : Egretta eulophotes

-보호현황 :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 몸은 흰색이며, 번식기에는 뒷머리에 여러 가닥의 장식깃이 발달하고 부리와 발가락은 노란색이며, 비번식기의 다리와 부리는 검은색에 가깝게 변하고 장식깃은 없음 

  ○ 3월 중순부터 10월까지 관찰되고 주로 서해 무인도서에서 번식하며, 번식 후에 갯벌과 하구 등에서 생활하고 월동지는 일본, 타이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이동

  ○ 전 세계 개체군은 2,600~3,400개체(세계자연보전연맹, IUCN, 2010)로 추산하여 적색목록(Red List)은 취약(Vulnerable, VU)종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세계습지(Wetlands International, access on June 2016)에서는 최대 3,000~4,100개체가 생존하는 것으로 추산

  ○ 위협요인은 무인도 번식지 내 인간에 의한 간섭(가축방목, 알 채집 등)과 갯벌감소(개발)


□ 저어새과 여름철새인 저어새도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서 위기(EN, Endangered)의 범주로 평가받는 국제적인 보호조류다. 


 ○ 몸은 흰색이며 특히 긴 주걱 모양으로 주름이 많고 검은 부리가 특징이다. 저어새는 동아시아 지역에서만 서식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알려진 번식지는 한반도 서해안과 중국 동부의 무인도다.  


 ○ 홍콩조류협회가 지난 2018년 실시한 국제 저어새 동시조사(The International Black-faced Spoonbill Census 2018)에서 확인한 전 세계 개체군은 3,941마리로 알려졌다.


□ 저어새 



-학명 : Platalea minor

-보호현황 :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 몸은 흰색으로 부리는 주걱모양으로 길고 주름이 많으며 검은색이고 번식기에 노란색의 가슴띠와 머리 뒤에 긴 장식깃이 발달하며, 유조는 날개 끝에 검은색의 줄무늬가 있음 

  ○ 3월부터 11월까지 관찰되고 주로 무인도서에서 번식하며, 번식 후에 갯벌과 농경지, 하구 등에서 생활하고 월동지역을 찾아 타이완, 홍콩, 중국, 베트남, 일본 등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며, 제주도는 소수의 개체가 월동하는 북방한계선에 해당함 

  ○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 위기(Endangered, EN)로 평가하는 국제보호조로 최대 3,941개체(국제 저어새 동시조사 2018)가 생존하는 것으로 추산

  ○ 위협요인은 갯벌 매립과 해안도로 건설로 채식지 감소, 번식지 내 인간에 의한 간섭(가축방목, 알 채집 등)으로 번식 실패


□ 한강청은 이번 노랑부리백로와 저어새의 번식지 조사 중에 국내 생육지가 확인되지 않았던 북방계식물인 가는쑥부쟁이 20여 개체를 백령도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 가는쑥부쟁이는 중국 동북부, 몽골, 시베리아 등 동북아시아 고위도 지역인 온대북부에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이다.


 ○ 한강청 생태계 변화관찰 조사단은 가는쑥부쟁이의 이번 발견은 식물지리학*적 측면에서 백령도가 한반도 최남단의 유일한 생육지를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식물지리학: 지구상에 있는 식물의 지리적 분포와 원인을 밝히는 학문 


□ 한편, 한강청 생태계 변화관찰 조사단은 인천에서 서남쪽 직선거리로 70㎞ 떨어진 백아도에서 희귀식물이자 수생식물인 물여뀌의 자생지를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확인했다.


 ○ 그간 물여뀌 생육지는 경상도 지역에서만 발견됐으며, 이 지역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 생육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나정균 한강유역환경청 청장은 “이번 생태계 변화관찰에서 확인된 멸종위기종의 번식지 및 희귀식물 생육지 발견은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의 학술적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생물자원 보전을 위한 정책수립에 귀중한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저작물은 환경부에서 '2019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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